캐나다에서 신생아 소두증 원인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모두 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인 필포트 보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국민이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 발생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됐으며 국내 발생이나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필포트 장관은 설명했다.

이들 중에는 앨버타 주 거주자 1명이 포함돼 있으며 다른 2명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주민으로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에서 각각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들이 공공 보건 상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필포트 장관은 해외 여행 시 주의를 당부하고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예견되는 사람은 여행을 연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jaey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