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2일(현지시간) 아이오와 당원대회(코커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승리를 선언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앤디 맥과이어 아이오와 민주당 의장은 성명에서 "오늘 밤 나온 결과는 아이오와주 민주당 코커스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였다"고 밝혔다.

1개 지역구 결과는 확정되지 않았다.

맥과이어 의장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1곳에서도 우리가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AP통신은 이번 코커스가 초접전인 점을 고려해 두 주자 가운데 승자를 선언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클린턴 캠프도 성명을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캠프의 아이오와 주 책임자인 매트 폴은 클린턴이 승리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의 리드를 뒤집을 만한 중요한 정보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뉴스 채널 MSNBC도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명백한 승자'라고 보도했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에는 민주당원 17만1천109명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