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탐사 로봇이 촬영한 고해상 사진이 공개됐다.

중국 국가천문대는 1일 창어(嫦娥) 3호를 통해 달에 착륙한 로봇이 촬영한 사진들을 전송받아 대외 공개했다.

이중에는 이전에는 공개된 바 없던 고해상도 컬러 사진도 대거 포함돼 있다.

중국은 2013년 12월 14일 달의 앞면 북동부에 위치한 용암지역 '비의 바다'에 무게 140㎏ 탐사로봇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호를 착륙시킨 뒤 탑재 장비로 탐측 활동을 벌였다.

위투호는 이듬해초 고장으로 작동을 멈췄지만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달 표면에 무인 탐측기와 탐사차량을 착륙시킨데 성공한 세번째 국가가 됐다.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 임무를 수행할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오는 2018년 발사하기로 공언한 상태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