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 각료 사임 여파로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서명식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관방 부(副)장관은 내달 4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TPP서명식에 각료 파견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중의원 운영위원장에게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대신 차관급인 내각부 부(副)대신을 파견키로 했다.

당초 서명식에는 불법자금 수수 의혹으로 지난 28일 불명예 사임한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전 경제재생담당상이 주무 각료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