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남부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1시30분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알래스카 남부 케나이 반도의 앵커 포인트에서 서쪽으로 53마일(85㎞) 떨어진 지점이다.

지질조사국은 처음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으나, 이후 6.8로 낮췄다가 다시 7.1로 정정했다.

진원은 65마일(104㎞)로 지구 내부 깊숙한 곳에 있어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지질조사국 측은 전했다.

이날 오후까지 앵커리지를 비롯한 케나이 반도 거주지역에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규모 4.7 여진이 잇따르면서 케나이 반도 최소 48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여진에 따른 화재로 주택 4채가 전소했다.

알래스카 주 지진학자인 마이클 웨스트는 "향후 몇 주 동안 규모 5∼6 지진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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