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대만 총통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59·여) 민진당 주석이 총통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마일스 캐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양안간(중국과 대만 사이)의 평화에 심대한 이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캐긴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강건한 민주적 제도의 힘을 보여준 대만 국민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차이 주석은 16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56.1%를 득표, 31%를 얻은 국민당의 주리룬(朱立倫)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여성 총통이 나온 것은 105년 대만 역사상 처음이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