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장 마감 직전 배럴당 29.97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상승해 오후 2시 7분 배럴당 30.13달러로 올라섰고 2시 19분에는 배럴당 30.22달러를 회복했다.



WTI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7센트(3.1%) 떨어진 30.41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랜트유도 전날보다 1.52% 감소한 배럴당 31.0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었다. 공급 과잉 우려탓에 2월 인도분 WTI가 5.3%의 낙폭을 보인 것이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원유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로 손꼽히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하락해 올해 배럴당 10달러 대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