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표 악화·사우디-이란 단교
중국증시 7% 폭락…첫날부터 '거래중단'

중국 상하이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7%에 가까운 폭락세를 보이며 거래가 조기에 중단됐다. 올해부터 도입한 서킷브레이커제도가 이날 처음 발동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들어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가 5% 넘게 하락하자 상하이증시에는 서킷브레이커제도가 발동, 15분간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거래를 재개했지만 CSI300지수 하락폭이 7%대로 확대되면서 재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오후 1시34분께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말 종가보다 6.86% 하락한 3296.2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제주간지 차이신이 작년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48.9)에 훨씬 못 미치는 48.2라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의 국교 단절을 선언하며 유가가 급등한 것도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3.06% 내린 18,450.98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17% 내린 1918.76으로, 코스닥지수는 0.67% 떨어진 677.79로 거래가 끝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20전 급등한 달러당 1187원70전으로 마감했다.

이상은/김동윤 기자 sele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