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일하다 온 친구 만난 뒤 유사 증상"

한국에서 일하다 온 친구를 만나고 나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인 태국 남성 1명이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동부 라용주에서 27세 남성 1명이 메르스 증상을 보여 21일 라용 병원에 있는 호흡기 질환자 전용 병실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입원하기 이틀 전부터 메르스 질환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용 병원 측은 이 남성이 메르스 환자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한국에서 온 친구 3명을 최근 만났으며, 이 친구 중 1명이 메르스와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친구들은 한국에 있는 축산 농가에서 일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고향인 동북부 우본랏차타니주로 돌아간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친구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지난달 오만에서 온 의료관광객 1명이 메르스 환자로 밝혀졌으나 치료 후 완쾌돼 귀국했다.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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