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일 양국 간 합의를 거쳐 일본 메이지 시대 산업혁명시설을 등재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국무부의 아·태지역 대변인 역할을 맡은 가브리엘 프라이스 공보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역사적 장소들을 등재하기로 합의 결정(consensus decision)을 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그러나 등재 결정문에 우회적으로 반영된 강제노역의 해석을 놓고 한·일 양국이 논란을 빚는데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