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개인 소비 동향에 관해 10개월 만에 상향 판단을 내놓았다.

일본 내각부는 27일 각의에 제출된 이번 달 월례경제보고에서 개인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에 "일반적으로 보면 더는 내려가지 않는 움직임"이라고 진단한 것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례경제보고에 개인 소비가 전월보다 개선했다는 명확한 판단이 담긴 것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소비자 물가에 관해 지난달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고 했으나 이번에는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인 경기 판단에 관해 내각부는 "완만한 회복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해 큰 틀에서 지난달과 대동소이하게 진단했다.

지난달에는 "기업부분에 개선이 보이는 등 완만한 회복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명시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