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입시, 한 학생이 2년 연속 수석
중국판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에서 한 학생이 2년 연속 수석을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랴오닝성 가오카오에서 666점(만점 750점)을 받아 문과 수석을 차지한 류딩닝 양(사진). 류양은 지난해 가오카오에서도 668점을 받아 랴오닝성 수석을 차지한 뒤 부모의 뜻에 따라 4년간 72만위안(약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받기로 하고 홍콩대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언어장벽, 습한 기후 등으로 한 달 만에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인 번시로 돌아갔다. 류양은 올해 당초 자신이 원했던 베이징대 중국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다. 랴오닝성의 올해 문과 응시생은 24만2000여명에 달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