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에 확인…위독하지만 안정된 상태"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영구적인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남아공 정부는 성명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은 현재 위독하지만 안정된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다"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주치의에 따르면 그는 현재 식물인간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AFP통신은 만델라 전 대통령 생전에 숨진 세 자녀의 유해이장 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 만델라는 영구적인 식물인간 상태에 있고 생명유지장치에 의해 호흡하고 있다"며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생명유지장치 전원을 꺼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요하네스버그 AFP=연합뉴스)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