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은 15일 폭발물을 터뜨린 뒤 교도관들을 인질로 삼아 프랑스 교도소를 탈출한 레두안 파이드(40)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BFM TV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인터폴은 이날 프랑스 수사당국의 요청에 따라 무장강도와 경찰관 살해 미수 등의 혐의로 파이드를 긴급 수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인터폴은 당초 파이드가 지난 14일 탈옥한 직후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솅겐지역에 대해 수배령을 내렸었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벨기에 경찰과 공조, 프랑스 국경과 벨기에 지역에서 사흘째 파이드 검거 작전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파이드가 30여분 만에 교도소 문 5개를 폭파시키고 미리 대기해 있던 차량을 타고 달아난 점으로 미루어 1명 이상의 공범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파이드의 탈옥 직전 그를 면회한 형제 1명을 구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강도죄로 수감 중이던 파이드는 지난 14일 폭발물로 교도소 문을 폭파시킨 뒤 교도관 4명을 인질로 삼아 탈옥에 성공, 프랑스판 '프리즌 브레이크'를 일으켰다.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hongta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