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낸시 레이건 여사는 8일(현지시간) "마거릿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냉전 기간 소비에트 연방(구 소련)에 맞섰던 정치적 연인"였다고 밝혔다.

낸시 여사는 이날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을 통해 낸 성명에서 "대처와 레이건은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웠던 시간 동안 아주 특별한 관계였다"며 "세계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진정한 승자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그는 "로니와 마거릿은 정치적으로 마음이 통했던 연인으로 자유를 위해 헌신하고 공산주의를 끝내기로 결의했다"며 대처 전 총리를 신념을 지키고 소련의 몰락을 가져온 인물로 높이 평가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