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일 베이징에서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총리와 만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하사날 총리는 시 주석이 취임후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회동한 외국 국가 수반이 다.

시 주석은 취임후 러시아와 아프리카 순방, 브릭스 정상회의 참가 등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외국 지도자들과 접촉했지만 안방에서 외국 수반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취임후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만난 외국 지도자가 브루나이 총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중국이 그만큼 브루나이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양국간 관계가 한 차원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사날 총리는 양국간 에너지와 시회기반시설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투자가 브루나이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