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 조치로 핵ㆍ미사일 관련 기술자의 일본 재입국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27일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핵ㆍ미사일 기술자들이 북한을 방문하거나 할 때 일본 재입국을 금지시키면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에 대한 독자 제재 조치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허종만 의장 등 조선총련 간부 9명의 재입국을 금지했다.

스가 장관은 미일 양국이 협의중인 대북 금융제재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없이도 제재가 가능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