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핵 프로그램을 놓고 직접 협상을 계획한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논의나 협상할 계획이 전혀 없다” 며 “(핵) 회담은 P5+1그룹 국가와 진행하고 있고 그 외에는 미국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나라들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놓고 올해 여러 차례 회담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관해 미국과 이란이 양자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