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 군지휘부 접견중 넘어져
카를로스 국왕은 계단에서 비틀거리다가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일정을 계속 소화해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사고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군 지휘부를 접견하고 나서 계단에 걸려 넘어지면서 일어났다.
국왕은 이 사고로 코와 턱에 타박상 등을 입었다.
계단 추락 사고 이후에도 국왕은 아무런 문제 없이 군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74세의 카를로스 국왕은 작년 4월 코끼리 탐사 여행을 한 보츠와나에서도 넘어져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
국왕의 보츠와나 코끼리 사냥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스페인 사회 내에서 국민의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카를로스 국왕은 당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했다.
(마드리드 신화=연합뉴스) sahms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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