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위는 론 폴, 존 헌츠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롬니 전 주지사가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11% 개표 상황에서 롬니 전 주지사는 36%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 표 차이로 다른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론 폴 하원의원이 25% 득표율을 얻으며 2위를 달리고 있으며 17%를 얻은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 11%를 얻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3, 4위로 추격하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롬니 전 주지사와 접전을 펼치는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했던 릭 샌토럼(펜실베이니아) 전 상원의원은 10% 득표율로 5위를 차지했다. 1%를 득표하고 있는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6위로 처졌다.

CNN은 뉴햄프셔 전체 투표가 마무리된 이날 오후 8시 예측조사를 통해 롬니 전 주지사의 1위를 예상했다. CNN 출구조사 결과 롬니 전 주지사가 36%로 1위, 론 폴 의원이 23%로 2위, 헌츠먼 전 주지사가 18%로 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