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모들 게임 요금폭탄 불만에 따른 조치"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되는 어린이용 게임의 아이템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 아이들이 너무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돼 있다는 부모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아이템 구입방법 등을 개선했다고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네제이 머큐리뉴스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용자가 아이튠스의 암호(패스워드)를 한번 입력하면 그 이후 15분간 추가로 암호 입력을 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이로 인해 한번 부모가 아이폰 등을 자녀에게 건네주면 아이들이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여러차례에 걸쳐 게임의 아이템 구매를 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이로 인해 부모들은 때때로 엄청난 아이템 구입대금을 청구받는 다는 것.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계(OS)인 iOS 4.3으로 업데이트하면 한차례 암호입력후 15분간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아이템을 구입할 경우에는 암호를 다시 입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애플의 대변인인 트루디 뮬러는 그러나 이번에 이처럼 아이템 구입방법을 개선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