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표 스기야마 전 주한 일본 공사..사이키 전 대표 대사 발령날 듯

일본이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를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에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지구문제 담당 대사(심의관)로 바꿀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2000년 4월부터 2004년 8월까지 4년 넘게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로 근무한 '지한파' 외교관으로 꼽힌다.

이후 이집트 차석대사와 지구규모 과제 심의관 등을 거쳤다.

전임 사이키 국장은 외국 대사로 발령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키 국장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 시절인 2008년 1월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사무차관의 후임으로 아시아.대양주 국장에 취임했고, 이때부터 6자회담 대표로 활약했다.

대북 강경파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니치신문은 "(6자회담 대표) 재임 기간이 3년 가까이 이르러 교체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