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강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아이티에 쌀 2만t과 10만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태국 현지 신문인 더 네이션이 20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아이티 지진 발생 직후 2만달러를 아이티에 지원키로 했으나 지원금 액수가 너무 적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쌀 2만t과 10만달러를 아이티에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아이티 구호금을 모금하기 위한 지원센터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국인들은 정부 은행계좌에 구호금을 예치하거나 구호물자를 아이티 지원센터에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아이티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며 "태국 국민이 아이티 지원노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에 2천∼3천t의 쌀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2만t의 쌀을 아이티로 수송할 예정이며 의료 인력과 장비도 조만간 아이티에 파견할 방침이다.

카싯 피롬야 외무장관은 "태국 정부는 현재 구호금과 구호물품을 아이티에 직접 전달할 채널을 갖고 있지 않다"며 "수일내에 유엔이나 미국 등과 협조해 구호물자 전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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