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 연계 목표물 탐색"

미국이 최근 발생한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예멘의 알 카에다에 보복 공격을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익명의 미국 고위 정부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예멘 정부가 앞으로 있을 수도 있는 보복 공격을 대비해 예멘 내 새로운 공격 목표물을 탐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복 공습을 주문할 경우에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수부대와 정보기관이 예멘당국의 협조 아래 이번 여객기 테러 사건과 명확하게 연관된 공격 목표물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예멘 정부와 협력해 알 카에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 같은 개입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적은 없다.

예멘의 알 카에다 조직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보복하기 위해 지난 성탄절 미 여객기에 대한 테러를 시도했다고 알 카에다는 28일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