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본의 해외 여행객이 4년 만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대형여행사인 JTB에 따르면 올해 일본에서 해외여행을 나간 사람은 1천543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내년엔 1천680명으로 올해에 비해 9% 정도 증가하면서 4년만에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해외여행의 악재였던 신종인플루엔자가 각국의 예방 노력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상하이 세계박람회, 월드컵 등 굵직한 해외 이벤트가 해외여행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도 중국과 한국 등으로부터의 관광객 증가로 1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내 여행은 올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