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23일 “경제위기 제2파는 없다”고 호언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미 NPR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지난해와 같은 위기에 빠지지 않게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상업용 부동산 부실 대출 문제나 달러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새로운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어 보너스 잔치를 다시 벌이면서도 기업들에 대출을 꺼리는 대형 은행들의 행태를 비난했다.그는 “대형 은행들이 지난해 위기속에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들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