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항에 정박해 있던 한국어선에서 28일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으나 선원 38명 전원은 안전하다고 우루과이 해군이 밝혔다.

불은 이날 한국어선 '희망'호에서 발생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 우루과이 해군 요원들이 재빨리 냉동용 암모니아 가스 탱크들을 제거해 폭발하는 것을 막았다.

안셀모 보르헤스 해군 대변인은 이날 불이 벙크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르헤스 대변인은 '희망'호가 지난 5일부터 몬테비데오 항에 정박했으며 곧 출어에 나설 예정이었다고 밝히고 선원들은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몬테비데오 항에 정박해 있던 한국어선 엑셀런트 8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그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몬테비데오 AP=연합뉴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