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23~25일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에서 제주도가 2012년 세계자연보전 총회(WCC)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WCC는 정부기관과 비정부 기구(NGO),환경전문가 등 1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국제회의로 환경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총회에서는 전체회의와 함께 지역회의,워크숍,전시회 등 900여개 부대행사가 열흘간 열린다. 환경부는 총회 개최에 따른 직접 경제 효과가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와 2012년 여수엑스포와 연계하면 홍보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며 "G20 회의 유치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