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퇴출상장사 올 사상최대 달할듯
22일 현재 도쿄증시 1부와 2부 상장사 가운데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은 76개사에 달했다. 이는 과거 최대였던 2002년의 82개사(연간 기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올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올해 퇴출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작년 가을 이후 세계 금융위기와 동시불황을 겪으면서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M&A된 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건설과 부동산 관련 기업의 상장폐지가 많았다.
반면 도쿄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올 들어 10월 말까지 20개에 불과했다. 2006년 114개사,2007년 68개사,2008년 54개사 등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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