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 이상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9%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 성장률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진단할 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청신(誠信)신용관리공사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19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마오전화(毛振華) 중국 청신신용관리공사 회장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8%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년 경제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10년 정점을 찍은 이후 2020년까지 10년간 7%대로 다소 떨어지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경제가 성장의 동력을 수출과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상이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경제성장의 구조도 최적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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