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이 세계 131개국을 대상으로 한 혁신역랑 평가에서 19위에 올랐다.

유러피언비즈니스스쿨(EBS)은 18일 세계 각국의 혁신역량지수(ICI)를 평가한 결과 스웨덴이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핀란드가 2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스위스 네덜란드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EBS는 제도환경,인적자원,사회통합,규제 및 법제시스템,혁신인프라,연구개발(R&D),정보통신기술 등을 기준으로 각 국가의 혁신역량을 평가했다.

19위에 오른 한국은 인적자원의 교육과 훈련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냈고,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특히 최신기술의 보급에 있어서 세계 최상위 수준에 속했으며,R&D와 특허등록 부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다만 과도한 관료주의와 부족한 사회통합 정책 등이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를 진두지휘한 아우구스토 로페즈-클라로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프로그램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혁신과 기술개발이 경제성장과 국가번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평가의 의의를 설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