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고 부자는 메리 샤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 의원들은 44%가 백만장자로 조사됐다.

워싱턴의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는 최근 공직자 재산 조사에서 샤피로 위원장이 2660만달러로 1위,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2150만달러,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1150만달러로 2,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70만달러로 6위였다.

CRP는 연방의회 의원들의 경우 44%가 백만장자에 속해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보다 재산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최고 부자 의원은 캘리포니아 출신인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공화당)으로 재산이 2억5100만달러에 달했다.

그 다음은 역시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제인 하만 하원의원(민주당)이 2억4400만달러로 평가됐다. 위스콘신주의 허브 콜 상원의원(민주당)도 2억1400만달러의 재력을 과시했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은 2만7000달러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