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이 중국산 조립식 벽면체에 대해 수입 중단을 1일 결정,양국 통상장관이 보호무역을 억제하기로 한 미·중 통상무역공동위원회의 합의가 사흘만에 무력화됐다.

미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는 소비자들로부터 중국산 조립식 벽면체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고 피부질환을 일으킨다는 민원을 받아 기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제품의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인체 유해성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 통상장관은 지난주 중국 항저우에서 회담을 갖고 최근 양국간에 심화되고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고 합의했다.미국은 지난달 중국의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보복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반덤핑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