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3∼5일 방한한다고 주한 독일대사관이 1일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방한 기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3∼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09'에서 기조연설할 계획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는 4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 독일대사관저에서 슈뢰더 전 총리를 위한 환영 리셉션을 개최한다.

사민당 출신인 슈뢰더 전 총리는 1998년 독일 보수 정치의 거목 헬무트 콜 전 총리를 꺾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명실상부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으며 2005년까지 연방총리를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