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경찰은 지난해 실종돼 논란이 일었던 야당 정치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야당인 사회민주당 고위 국회의원이었던 루스란 샤보토예프의 시신을 키르기스 북부 바시 카라 수 계곡 인근에서 지난달 30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30일 수도인 비슈케크의 한 카페에서 고위 관리와 동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이와 관련 내무부 관리는 1일 루스란 샤보토예프는 빚과 관련한 논쟁 중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 1명이 체포됐다.

그는 2005년 장기 집권자인 아스카르 아카예프를 몰아낸 시위이래 5번째 살해된 국회의원이다.

정부 비판자들은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이 야당을 계속해서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알마티연합뉴스) 이희열 특파원 jo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