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라디오·인터넷 주례연설에서 “올해초 우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중단하도록 새롭고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주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할 경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총회 결과와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북한과 이란의 비확산 책임 준수도 거듭 촉구했다.그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감축 노력을 제시하며 “이란과 북한을 포함한 다른 나라도 우리들의 책임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제2의 우라늄 농축 시설 논란이 불거진 이란에 대해 “비확산 의무를 준수할지 고립에 직면할지를 이란 지도부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