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 네이멍구 공안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또 베이징 시내 식당에서 폭발사고가 나는 등 내달 1일 건국 60주년 행사를 앞두고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6일 네이멍구자치구 후룬베이얼의 공안국 건물에서 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신화통신은 오래된 폭약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지난 25일 베이징 시내 한 식당에서 폭발사고가 나 종업원 3명과 길을 지나던 행인들이 큰 부상을 당했다.관계당국은 이 사고가 프로판가스의 사용 부주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지난주초에는 베이징 시내에서 버스가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났다.이 역시 휘발유가 누출되면서 일어난 것일뿐 테러용의점은 없다고 관계당국은 전했다.

하지만 전례없이 대형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건국 60주년 기념행식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거나,분리주의자들에 의한 것일지 모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