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 한복판의 쇼핑가에서 17일 40대 남자가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찔러 두 명이 죽고 12명이 부상했다.

베이징 공안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54분(한국시간 7시54분)께 톈안먼 광장 남쪽 첸먼(前門) 부근의 다산란(大柵欄)에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이 같은 참극이 벌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경비원 2명이 응급치료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 소식통은 밝혔다.

범인은 현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흉기로 난동을 부린 범인 신원은 경찰 조사에서 동북 지린(吉林)성 지린(吉林)시 출신인 장젠페이(張健飛 46)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요 지역과 번화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dpa.신화=연합뉴스) jianwa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