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반발을 정면 돌파한다.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들은 2일 “오바마 대통령이 9일 저녁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의원들을 상대로 의보개혁 방향에 대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통해 의보개혁 입법 방향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그동안 의회 지도부에 개혁 방안 마련을 맡겼다.하지만 개혁 방안에 대해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의 중도성향 의원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행정부 관계자는 “의보개혁안에 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개혁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방법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선택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는 훨씬 구체적인 비전을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는 방법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