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장소를 푸껫에서 후아힌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인 더 네이션이 14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10월 19-22일 푸껫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참가국들이 푸껫이 정상회의 장소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장소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3 정상회의는 태국내 정정 불안으로 수차례 연기된 끝에 올해 4월 파타야에서 개최됐으나 반정부 시위대의 회의장 난입으로 회의가 무산된 바 있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