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에 도전할 '라이트'(Lite) 버전을 시험 중이라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12일 전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시험 중인 '페이스북 라이트'는 휴대전화를 통해 받는 페이스북 서비스처럼 더 단순하고 로드 속도가 빠른 '페이스북'"이라며 "이를 통해 코멘트를 달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보는 것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일부 선택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라이트 버전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현재 이 서비스를 인도에서 시험 중이며, 러시아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트위터 인수를 시도했다 실패했던 페이스북은 지난 10일에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프렌드피드'를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프렌드피드는 회원들이 온라인상에서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확인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로 실시간 검색 기능이 강한 트위터의 라이벌로 불렸다.

(서울=연합뉴스)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