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미국에서 제너시스에 이은 최고급 세단을 추가로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13일 보도했다.

현대차는 신차가 한국내에서 대당 7만5천 달러 가량에 팔리는 에쿠스 모델과 유사한 등급이 될 것이며, 아직 차명과 가격, 기타 제원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

현대차가 밝힌 경쟁차종은 대당 6만4천 달러 이상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 `LS460' 모델이지만, 가격은 이보다 낮출 예정이라고 현대차 대변인이 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제너시스 세단과 쿠페 모델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고급차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이들 모델에서만 1만1천95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내 5위 제조업체 위치를 굳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