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토종 자동차 브랜드인 지리자동차가 유럽형 모델을 개발,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리자동차는 29일 유럽 시장을 겨냥한 승용차를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4도어형 세단인 이 차량은 8만~12만위안(1440만~2160만원)대로 중형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지리자동차는 올해 1만대,내년에 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동시에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으나 시장에서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이에 따라 유럽형 모델 개발에 착수해 최근 시험생산을 완료했다.지리는 지난해부터 짓기 시작한 멕시코 공장에서 미국형 모델을 생산,미국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