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5일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환영한다고 공식 논평했다.

EUCCK는 "한-EU FTA 타결은 초기 조정과정에서 생길 비용을 감수하면 궁극적으로 양측에 경제적 혜택을 줄 것"이라며 "협정 타결은 한국에 이미 진출해 있는 EU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해 줄 것이며, 이를 계기로 증액투자가 활발해지고 신규투자 유치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자크 그로하 EUCCK 소장은 "EUCCK는 회원국들이 한-EU FTA를 조속히 승인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며, 한국정부와 협력해 한국에 장기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참도 논평을 통해 "한-EU FTA는 실질적으로 유럽과 한국의 모든 경제 분야를 다루는 포괄적인 협정으로, 양측에 수출되는 상품의 관세를 상당히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암참은 좀 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암참은 한-미 FTA가 조속한 시일 내에 비준될 수 있도록 한국 및 미국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