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초미니 승용차인 ‘아이큐(iQ)’를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업체인 아스톤 마틴에 제공해 유럽에서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보도했다.아스톤 마틴은 도요타가 생산한 이 자동차를 ‘시그닛(Cygnet)’이란 자사 브랜드로 영국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신임 사장이 취임후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도요타는 이미 아이큐를 유럽시장에서 팔고 있으나 기대만큼 판매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때문에 유럽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스톤 마틴과의 판매 제휴에 기대를 걸고 있다.아스톤 마틴도 에너지 고효율의 아이큐를 판매함으로써 고급 대형차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을 겨냥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