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용 민간헬기가 19일 프랑스 앵 지방의 알프스 산자락에 추락해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놀이공원 직원 등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탑승자 전원이 즉사했다"고 말했다.

도미니크 뷔스로 프랑스 교통부 장관이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등 프랑스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사망한 직원들이 소속된 왈리비 놀이공원은 20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사고 헬기는 민간 헬기회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사고 당일 첫 운전을 했으며 탑승객 6명은 주변을 관광하기 위해 헬기에 탔다가 변을 당했다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인 지역 검사가 현지 TV방송에 밝혔다.

헬기는 저공비행을 하다 사라졌으며 주변에서 등유 냄새가 났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고 지역 소방국 관리는 전했다.

(그르노블 AP=연합뉴스) ai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