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는 '제3회 피터드러커 혁신상'의 중소기업 부문 최우수 혁신상 수상 업체로 파크시스템스(대표 박상일)를 선정해 17일 시상했다.

파크시스템스는 1차 및 2차 평가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및 혁신적 활동 △학습조직 실천 및 창조적 경영 △재무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 경영(CSR) 수행 성과 △비전과 사명의 방향성 및 일관성 등 4가지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단은 "국내 기술에 의해 첨단 원자현미경이란 독자적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사내 학습조직을 구축하고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박상일 대표는 최우수 혁신 CEO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부문 우수 혁신상은 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 황을문)와 테크노빌리지(대표 유인목)에 돌아갔다. 바이오 인프라 전문기업인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효율성 및 조직 단결을 위한 칭찬경영 풍토,홈네트워크 구축 전문기업인 테크노빌리지는 주택문화의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는 전략이 각각 높게 평가받았다.

사회적 기업 부문의 최우수 혁신상은 노리단(대표 김종휘)이 받았다. 노리단은 산업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한 악기로 공연을 펼치는 문화기업이다. 우수 혁신상은 안산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이정찬)이 수상했다. 이 두 곳은 △사회적 책임과 봉사성 △나눔과 공동체 의식의 확산 △헌신적 역량과 개척자 정신 △책임경영과 윤리경영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성 등의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피터드러커 혁신상은 드러커 교수가 강조한 혁신 및 창업가 정신이 돋보이는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전파함으로써 경제와 사회에 굳건한 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정됐다.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는 또 2009 드러커 에세이 공모 결과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에세이를 제출한 트라이던코리아의 조화명씨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