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서 모두 144명 사망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하는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제네바 시각) 현재 공식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한 74개국에서 2만8천774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멕시코 108명, 미국 27명, 캐나다 4명, 칠레 2명,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각 1명 등 7개국 모두 144명이다.

미국의 감염자 수가 1만3천2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6천241명, 캐나다 2천446명, 칠레 1천694명, 호주 1천307명 순이었다.

이로써 감염자 수가 1천명 이상인 국가는 모두 5개국이다.

감염자 수가 100명∼1천명 미만인 곳은 영국(822명)과 일본(518명), 스페인(357명), 아르헨티나(256명), 파나마(221명), 중국(홍콩 포함.174명), 코스타리카(104명) 등 8개국으로 늘었다.

한국의 감염자 수는 53명이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