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도중 추락,228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어프랑스 447편 여객기 사고로 인해 지급될 보험료가 2001년 이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프랑스 보험사 악사의 항공 담당 패트릭 드 라 모리네리는 “유가족들은 승객당 최소 15만달러를 받게 된다”며 “추가 지급액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현재 악사는 유가족들에게 항공사고에 대한 국제규정상 희생자 1인당 2만4000달러의 초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중이다.

사고 에어프랑스 여객기 탑승자 유가족들에게 보험금을 지불해야 하는 알리안츠 AIG 등의 보험사들은 사망 탑승자들의 정년을 고려한 기회비용,항공사 과실 등을 바탕으로 배상금을 책정할 예정이다.항공보험사 ‘글로벌 에어로스페이스 언더라이팅 매니저스’의 스테판 릴리 이사는 “아마도 2001년 아메리칸항공의 사고 이후 보험업계 최대 보상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2001년 11월 미국 뉴욕 퀸스 지역에서 추락해 265명의 사망자를 낸 아메리칸항공 사고에선 보험료 지급액이 6억달러에 달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