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에어프랑스 AF447편 여객기 탑승객들의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브라질 공군이 7일 밝혔다.

브라질 공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수색 중인 대서양 해역에서 탑승객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째 수색작업을 통해 발견한 시신은 다섯 구로 늘었다.

브라질 해군 수색대 관계자는 "3구의 시신은 해군 함정에 의해 발견됐으며, 페르난도 데 노롱야 섬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시신 발견 현장에서는 실종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들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대변인은 "시신은 물론 잔해 추정 물체들이 AF447 여객기 것이라는 점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공군은 전날 두 구의 시신과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발견 소식을 전하면서 "시신은 모두 승객으로 보이는 남성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앞으로 시신 수습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탑승자 가족들의 타액과 머리카락, 혈액을 채취해 신원확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여객기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에는 14척의 함정과 6대의 항공기가 투입돼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